위의 그림을 클릭해 주세요. 이성이 시인의 첫시집 기사입니다.


이성이 시인의 홈입니다

창조문학신문사의 [신춘문예 왕중왕 전] 왕중왕 시인입니다.

문학뉴스 한국문단 서울문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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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Notice  연등(燃燈)    이성이 2009/08/26 35 694
90  융프라우의 야생화처럼    이성이 2011/07/21 14 435
89  생존 전략    이성이 2011/07/21 14 317
88 일반  김양순 시인이 운영하는 교육문학신문 출범!    박인과 2010/12/15 11 327
87 일반  500만원 고료 독서감상문 공모    박인과 2010/06/17 34 429
86  쑥을 캐며    이성이 2009/09/19 36 732
85  그 철쭉이 사는 법    이성이 2009/09/19 35 634
84  어떤 죽음    이성이 2009/09/19 37 617
83  오히려 빛이 속인다    이성이 2009/09/19 30 637
82  아직 까딱없다, 그녀는    이성이 2009/09/19 32 744
81  팥 속의 벌레를 보며    이성이 2009/09/19 33 730
80  허브화초를 생각했다    이성이 2009/08/26 32 635
79  오봉이네 미용실    이성이 2009/08/26 39 814
78  흉터에 대해    이성이 2009/08/26 42 577
77  말은 하지 않았어도    이성이 2009/08/26 35 560
76  장보는 풍경    이성이 2009/08/26 38 525
75  식혜를 만들다가    이성이 2009/08/26 34 831
74  사랑은 차이 날 때 더 멀리 넓게 오래간다    이성이 2009/08/26 34 735
73  어머니인 이유    이성이 2009/08/26 34 543
72  부모-되기    이성이 2009/08/26 38 564
71  먼지를 보며    이성이 2009/08/26 32 542
70  나는 호접난 서커스라고 불렀지만  [1]  이성이 2009/08/19 38 729
69  소나기가 올 때면    이성이 2009/08/19 38 578
68  주는 게 먼저라고    이성이 2009/08/19 32 651
67  삼천 배를 하며    이성이 2009/08/19 38 612
66  엄마가 된다는 것    이성이 2009/08/19 38 722
65  내가 잃어버린 눈에 대해    이성이 2009/07/18 44 640
64 문학공모소식  전국 문학상 모음 시상명칭 시상기관 제정연도 시상분야    이성이 2009/07/18 60 694
63  배롱나무 [녹색시인 33인선] 6  [1]  이성이 2009/07/15 56 1160
62  가을에 핀 철쭉꽃을 위해    이성이 2009/07/15 45 740
61 문학공모소식  제11회 내고향 물살리기운동 전국학생 주부 실천수기 공모    이성이 2009/07/04 38 763
60 문학공모소식  제6회 임화문학상 공모    이성이 2009/07/04 39 683
59  향은 먹을 수 없다    이성이 2009/07/04 44 622
58  사랑의 길은 따로 없다    이성이 2009/07/04 42 591
57  혀에 대한 그리움    이성이 2009/07/04 37 619
56  處暑 지나    이성이 2009/06/29 40 632
55  게장이 아까워서    이성이 2009/06/29 43 660
54  구룡터널을 지나며    이성이 2009/06/29 45 682
53  밴댕이라고 말했더니    이성이 2009/06/29 42 693
52  실갱이 엄마    이성이 2009/06/29 42 708
51 문학공모소식  제 10회 전국 가사 시조 창작 공모전    이성이 2009/06/29 38 569
50 문학행사  우리시대 문학 이야기    이성이 2009/06/21 36 760
49 문학공모소식  2009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대회    이성이 2009/06/15 35 648
48  깨진 거울을 바라보며    이성이 2009/06/15 40 722
47 축하  사단법인 허가 받아    이성이 2009/06/14 37 666
46 문학공모소식  제6회 전국 환경 글짓기 공모    이성이 2009/06/13 37 625
45 수필  너도 내 나이 되어 봐라    이성이 2009/06/13 42 650
44 수필  풍요로운 삶 민요    이성이 2009/06/13 46 747
43 인사말씀  동영상 [소스올림]    이성이 2009/06/13 33 613
42  개나리꽃    이성이 2009/06/13 45 586
41  변하지 않는 것    이성이 2009/06/13 38 666
40  얼어버린 화분을 보며    이성이 2009/06/13 41 717
39  진한 과일 향    이성이 2009/06/13 44 569
38  비둘기의 성    이성이 2009/06/13 46 741
37  내 원 참    이성이 2009/06/13 42 676
36  부부    이성이 2009/06/13 41 624
35  마음은 아직    이성이 2009/06/13 42 564
34  눈 녹을 때    이성이 2009/06/13 41 679
33  오래 가는 사랑은    이성이 2009/06/13 39 820
32  흰 철쭉 진자리    이성이 2009/06/13 53 701
31  벚꽃만 보면    이성이 2009/06/13 41 656
30  매실차를 담그며    이성이 2009/06/13 47 805
29  방문객(訪問客)    이성이 2009/06/13 38 671
28  주식객장을 나오며    이성이 2009/06/13 41 708
27  깊어지면 어둡다    이성이 2009/06/13 41 536
26 문학평론  꽃바람 부는 날    이성이 2009/06/12 44 606
25 문학평론  가을에 핀 철쭉꽃을 위해    이성이 2009/06/12 45 835
24  토끼풀꽃과 진주    이성이 2009/06/12 47 823
23  그 님 오시는 날    이성이 2009/06/12 41 688
22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이성이 2009/06/12 46 784
21  어떤 침묵    이성이 2009/06/12 39 568
20 시인의 약력  약력    이성이 2009/06/12 37 720
19  개미집은 詩다    이성이 2009/06/12 44 692
18  능소화느티나무를 보다    이성이 2009/06/11 44 707
17  대접할게 없어서    이성이 2009/06/11 40 715
16 일반  한국문단 홈페이지    이성이 2009/06/11 32 579
15  사랑을 구두 신기에 비유한다    이성이 2009/06/11 42 727
14  오십이 되면서    이성이 2009/06/11 45 739
13  꽃바람 부는 날 [편집완료]  [1]  이성이 2009/05/16 44 1000
12  무서운 힘    이성이 2009/05/16 46 768
11  하늘에서 보면    이성이 2009/05/09 48 809
10  목련이 질 때    이성이 2009/05/09 44 873
9  신기한 한 가지    이성이 2009/05/09 45 774
8  신지 않는 구두에 대해    이성이 2009/05/09 42 766
7  찔레꽃 피어 있었다    이성이 2009/05/09 43 725
6  모란지고    이성이 2009/05/09 77 738
5  찌그러진 가방    이성이 2009/05/09 49 900
4  갈비뼈가 부러진 포옹    이성이 2009/05/09 50 786
3 일반  기다림에 대해 / 이성이 [계간 녹색문단 특선문인 기사발표 2009. 5. 8]    편집장 2008/12/16 55 1044
2 일반  ♣ 흰 철쭉 진 자리 / 이성이    편집장 2008/11/27 70 2743
1 일반  ♣ 자반고등어를 생각하며 / 이성이    편집장 2008/11/27 5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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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랑에 대해 / 이성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왕중왕 전] 왕중왕 시)


설거지를 하다 그릇끼리 끼었다
하나가 등 뒤에서 껴안은 상태인데
흔들어도 보고 세제를 발라 살살 달래 봐도
도대체 떨어지지 않는다
오롯한 집중, 자세히 보니
신기할 정도로 꽉 붙어버렸다
서로 다른 그릇이 이렇게 부둥켜안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이유가
서로의 몸에 음각(陰刻)으로 새겨져 있었을 게다
오랫동안 서로를 찾았을 것이다
싱크대 모서리에 깨지지 않을 만큼 탁탁 쳐도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깊게 포개지는
불안조차 더 큰 결합으로 만들어버리는
숨찬 저들의 포옹
더 이상 그릇 구실을 못하게 된
결사적인 포옹이 눈부시다
꼭 낀 유리그릇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옆에 그대로 놔둔다

때로는 사랑만이 필요할 때가 있다
(다음날인가, 둘은 저절로 떨어졌다)